10.26사태 10.26사태는 10월 26일 저녁 궁정동 안가에서 열린 연회에서 김재규가 동석한 박정희와 차지철을 권총으로 살해한 사건이다. 사건 당시 연회에는 박정희, 김재규, 차지철, 김계원(대통령 비서실장), 심수봉(가수), 신재순(모델)이 참석했고, 김재규의 초청으로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이 안가 별채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김재규는 연회장에서 박정희·차지철을 직접 살해하고 박흥주, 박선호 등 자신을 수행한 중앙정보부 직원들을 동원해서 대통령 경호실 요원들을 제압시켰다. 김재규 행동의 원인에 대해 흔히 다음과 같은 가설들이 거론된다. 첫째, 김재규와 박정희·차지철 간의 야당 및 재야세력을 비롯한 반유신세력에 대한 인식과 대응의 차이 때문이라는 것, 둘째,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김재규 본인의 신념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