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가려움증 백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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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타구니가려움증 백선

룩상부르 2024. 1. 18. 19:58

사타구니가려움증 백선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균에 의해 발생하는 모든 피부 질환을 통칭하는 ‘백선증’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어디든 생길 수 있는 질환이다. 백선증은 발생 부위에 따라 두부백선, 체부백선, 얼굴백선, 샅백선(완선), 손발무좀, 손발톱무좀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사타구니 가려움증이 있고, 사타구니 근처가 얼룩덜룩하다면 무좀 곰팡이 때문일 수 있다. 흔히 무좀은 발에만 생긴다고 알고 있지만, 무좀 곰팡이는 몸 곳곳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허벅지 안쪽 사타구니는 습해서 무좀 곰팡이가 잘 감염되는 부위이며, 사타구니가 무좀균에 감염되면 '샅백선'이라고 부른다.

 

샅백선은 사타구니에 생기는 무좀으로, 대부분 성인 남성에게 나타나며 앉아서 오래 생활하는 사무직 종사자, 운전기사, 학생에게 발병할 확률이 크다. 사타구니는 피부가 겹치는 부위기 때문에 습기와 땀이 쉽게 차고, 따라서 곰팡이가 증식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다. 또 발에 무좀이 있으면 바지 등을 입다가 발에 있는 무좀균이 사타구니에 묻어 생기기도 한다.

 

남성의 중요 부위는 열과 땀이 많고 음습한 공간이라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타구니 가려움증, 습진 등의 질환을 일으킨다. 이는 남성에게만 그치지 않고 배우자의 질염, 방광염, 자궁경부암 등 여성 질환의 직접적 원인이 될 수 있다. 최근 들어 샅백선은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발생률도 증가 추세다. 이는 여성들의 스키니 팬츠, 타이트한 속옷 착용의 영향이 큰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백선에 걸리면 시도때도 없이 가렵고, 홍색이나 갈색의 살 부스러기가 떨어진다. 색소가 침착되고 반점이 생길 수 있으며 회음이나 항문 주위까지 퍼지기도 한다. 치료는 백선에 걸린 부위를 습기 없이 건조시키고 항진균제를 발라주는 것이다.

 

무좀은 피부사상균이 각질층, 모발, 손톱 및, 발톱 등에 각질을 영양분으로 하여 생활하는 곰팡이로 이들 각질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 부위에 따라 머리, 몸통, 사타구니, 얼굴, 손, 발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무좀균인 피부사상균이 가장 많은 것은 발 무좀으로 전체 40%를 차지하며 20대~4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덥고 습한 날씨에 잘 번식하며 한 번 생긴 무좀은 쉽게 없어지지 않고 다시 발생하는 경우가 잦으며, 여러 군데로 번지기도 한다.

 

주로 대중목욕탕이나 수영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무좀이 있는 자로부터 떨어져 나온 각질을 통해 다른 신체 부위에 감염되는 경우도 있고 가족 중 유병자의 각질이 묻어날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사타구니 무좀은 가려움증이 심하게 나타나고 화끈거리는 열감과 빨간 뾰루지가 생기고 벗겨지는 경우가 있는데, 습진과 비슷한 현상을 보여서 습진 연고를 바르면 스테로이드제(부신피질호르몬제)가 곰팡이의 성장을 자극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약국을 통해 약을 구입하고 연고를 바르기보다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피부 각질 배양검사를 통해 진균검사를 하여 곰팡이 감염이 확실시되면 항진균제를 먹거나 발라야 한다. 대개 2주 정도면 완화되지만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완화되더라도 2~3주 더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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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타구니가 고온다습해지는 신체적인 요인까지 더해진 경우라면 아무리 항진균제를 사용하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어도 사타구니 곰팡이가 없어지지 않는다. 사타구니가 고온다습해지는 대표적인 신체 조건에는 땀 분비 증가, 소변 및 생식기 분비물 증가, 체중 증가가 있다.

 

사타구니 땀이 많아지는 대표적 원인은 몸을 많이 움직이거나 다한증이 있을 때이다. 전보다 땀이 많아지면서 샅백선이 낫지 않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면 어떤 요인에 의해 땀이 많아졌는지를 찾아 치료할 필요성이 있다.

 

소변을 시원하지 않게 자주 보거나 냉 또는 정액 같은 생식기 분비물이 나와도 사타구니가 습해질 수 있다. 이러한 증후는 염이나 질염, 전립선비대증이 있을 때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피로가 누적되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항진균제가 곰팡이를 잘 없앨 수는 있어도 소변을 덜 자주 보게 만들거나 잔뇨감을 없애거나 냉이 묻어나오지 않게 하거나 정액이 찔끔 나오는 느낌을 없애주지는 못한다. 이러한 경우라면 치료받아야 다시 발생되지 않는다. 체중이 증가하면서 샅백선이 심해진 경우라면 피부 치료와 함께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

 

샅백선 예방 습관

1. 샤워 후 물기가 남지 않도록 발가락, 사타구니를 완전히 건조한다.

2. 사타구니 부위를 압박하는 청바지 같은 옷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다.

3. 삼각팬티보다 통풍이 잘 되는 사각팬티를 입는다.

4. 평소 땀이 많이 난다면 베이비파우더를 발라준다.

5. 무좀균으로 판명되면 항진균제를 꾸준히 발라준다.

6. 공동시설에서 사용하는 수건이나 슬리퍼 등은 가급적 피한다.

7. 비만으로 인해 피부가 겹치지 않도록 해 준다.

8. 장시간 앉아 있을 경우 틈틈이 하체에 바람을 통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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