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칼리성 음식 식품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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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칼리성 음식 식품 종류

룩상부르 2024. 9. 23. 15:38

알칼리성 음식 식품 종류

 

 

식품은 시고 쓰고 떫은 맛 등이 난다. 이런 차이는 성분 때문이기도 하지만 해당 식품의 산도(pH)와 관련이 있다. 산성에 가까울수록 신맛이 나고 알칼리성에 가까울수록 쓴맛이 난다. 산성과 알칼리성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것이다. 산성과 알칼리성은 pH가 기준이다. pH7인 물을 중심으로 이보다 낮으면 ‘산도가 높음’ 혹은 ‘산성’, 이보다 높으면 ‘산도가 낮음’ 혹은 ‘알칼리성’이라고 한다. pH1에 가까울수록 강산이고 pH14에 가까울수록 강알칼리성으로 보면 된다.

대표적인 산성을 띠는 식품은 레몬, 식초, 토마토주스, 커피, 맥주, 와인 등이다. 이들은 모두 pH6 이하로 산성이다. 신맛은 수소이온의 맛으로 신맛이 강할 수록 강산이다. 레몬이나 식초가 와인보다 신맛이 강한 것을 보면 산도가 보다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맛을 내는 산수유, 매실, 석류, 복숭아, 복숭아, 토마토 등도 산성을 띤다.  이들 신맛 식품은 빈속이나 밤 늦게 먹으면 속쓰림을 초래할 수 있다. 떫은맛을 내는 것들도 대부분 산성을 띠는데, 덜 익은 감이 떫은맛이 강한 편으로 산성이다.

 

알칼리성 음식 식품 종류 1

 


알칼리성을 띠는 것들은 미끌거리면서 쓴맛이 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비누이며, 한약 중에 쓴맛이 나는 약초들이 많다. 쓴맛을 내는 베이킹소다는 알칼리성을 띠기 때문에 산을 중화시키는 성질이 있다. 과거 어르신들은 위산과다로 인해 속쓰림이 있을 때 베이킹소다를 한 숟갈 먹어서 진정시키곤 했다. 쓴맛은 속을 편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베이킹소다는 과일이나 채소에 묻은 농약을 씻어내는 효과도 있는데, 농약은 대부분 pH5.5로 산성이라 알칼리성으로 씻어주면 중화작용에 의해 농약이 잘 씻겨 나간다.

커피는 쓴맛이 강하면서도 pH5 정도로 산성을 띤다. 블루베리와 아로니아도 쓴맛이 강하면서 알칼리성이다. 생선의 비린 맛 성분도 알칼리성을 띤다. 생선회에 레몬즙을 뿌려서 먹으면 비린 맛이 줄어드는 이유는 산성을 띠는 레몬이 알칼리성인 비린 맛 성분을 중화시키기 때문이다.

 

알칼리성 음식 식품 종류 2



산성 혹은 알칼리성을 띠는 식품이란 표현은 산성식품 혹은 알칼리성 식품과는 다른 개념이다. 산성식품, 혹은 알칼리성 식품이란 구분은 해당 식품의 산도를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이 식품들을 태웠을 때 남은 재의 성분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신맛이 나는 과일을 태우면 대부분이 금속성 원소가 남아서 알칼리성 식품, 육류는 대부분 비금속원소를 남기기 때문에 산성식품에 속한다.

 

- 산성  음식 식품 종류

돼지고기  , 소시지  , 쇠고기 통조림  , 햄  , 베이컨  , 닭고기  , 달걀  , 우유  , 치즈  , 아이스크림  , 요구르트  , 설탕  , 인공 감미료  , 스포츠 음료  , 탄산음료  , 땅콩  , 옥수수  , 간장  , 알코올  , 카페인  , 커피  , 초콜릿  , 과일  , 버섯 등

 

- 알칼리성 음식 식품 종류

코코넛  , 아보카도  , 싱싱한 생선  , 호박  , 소금, 브로콜리  , 시금치  , 새싹  , 레몬  , 자몽  , 토마토  , 녹차  , 흰강낭콩  , 마늘  , 양파  , 모유  , 해조류  , 셀러리 등

 

알칼리성 음식 식품 종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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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왜 대멸종을 방치했나?

 

화석은 생물 진화의 증거인 동시에 멸종의 증거이기도 하다. 매머드나 마스토돈 등 현재는 볼 수 없는 동물 흔적을 담은 기묘한 화석들이 18세기에 발견되면서 인류는 비로소 ‘멸종’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모든 생물이 언젠가 죽듯이 그들의 종족도 언젠가 대가 끊기고 지구상에서 사라진다는 것이다. 평균적으로 300만~1000만년 후에 한 종이 자연스럽게 멸종한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종류의 생물이 광범위하고 빠르게 사라지는 현상이 ‘대멸종’이다. 캄브리아기 이후 많은 집단이 도드라지게 사라진 ‘5대 대멸종’이 존재한다. 고생대 오르도비스기 말(4억4400만년 전), 데본기 말(3억5900만년 전), 페름기 말(2억5200만년 전),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말(2억200만년 전), 마지막으로 백악기 말(6600만년 전)에 대멸종이 있었다.

 

대멸종은 ‘지질학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 70% 이상의 생물종이 완전히 없어진 사건들이었다. 짧은 시간이란 10만~200만년이고, 95%의 생물종이 사라진 페름기 말에 최대 대멸종이 있었다.

 

대멸종의 주된 원인으로 운석 충돌과 기후변화, 초대륙의 형성, 대규모 화산활동 등이 거론돼왔다. 하지만 백악기 말 운석 충돌을 제외하면, 그 원인은 한두 개로 압축이 되지 않는다. 5대 대멸종은 지구 내외부의 복합적 요인에 의해 일어난 자연스러운 생태계 격변 현상이었다.

 

알칼리성 음식 식품 종류 4

 

신이 모든 것을 창조했다면, 신이 대멸종을 고생대 이후에 다섯 번 방치했다는 얘기가 된다. 대멸종을 설명하는 가설은 크게 2가지다. 한 가설은 천문학적 원인에서, 다른 가설은 지구 내부적 원인에서 찾아 설명한다.

 

천문학적 원인설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운석 충돌설이다. 운석 충돌설은 공룡을 멸종시킨 백악기 대멸종을 설명하는 주요한 가설이다. 멕시코 유카타 반도에는 지름이 약 10~15㎞ 정도의 거대 운석이 지구에 충돌해 생긴 흔적이 남아있는데, 직경이 170㎞에 달한다. 운석충돌로 인해 지구는 히로시마에 투하됐던 원자폭탄의 5000배에 달하는 충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충돌 이후 발생한 먼지층이 오랫동안 햇빛을 가렸고, 광합성을 못하게 된 식물이 멸종했으며 초식동물도 멸종했다.

 

지구내부적 원인설도 설득력을 지닌다. 지각판의 이동같은 지각운동이 장기간 지속되며 엄청난 규모의 화산폭발이 이어졌다. 화산은 폭발하면서 많은 양의 화산재를 방출했고, 대량의 화산재와 먼지층이 햇빛을 차단해 빙하기를 가져왔다. 지구 전역에 흩뿌려진 화산재로 인해 토양이 산성화되고, 흙 속 미생물들과 식물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대기 중으로 방출된 화산 가스는 온실가스의 농도를 높여 지구의 온난화를 불러왔다. 급격한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체가 물에 잘 녹지 않았기 때문에 바닷물 속 산소가 줄어들어 바닷물 속 생물들이 숨을 못 쉬고 죽었다.

 

알칼리성 음식 식품 종류 5

 

 

생물의 모든 종을 신이 정성들여 만들었다면, 어째서 그렇게 냉정하고 무자비하게 멸종을 방치했는가? 기독교는 신이 방치한 것이 아니고 멸종된 종들의 탓이요 잘못이라 하겠으나, 멸종을 의도하는 생물의 종은 없다.

 

모든 생물들은 번식하려 안간힘을 쓰지만 일부만 번성하고 일부는 멸종한다. 생존하려 나름 애썼으나 자연환경 변화에 적응 못한 탓에 멸종했으면 그것이 생물종의 잘못인가? 자연환경을 창조했다는 존재의 탓은 없는가? 전지전능한 신의 설계안에 모든 것이 들어있을 텐데, 신이 멸종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인간을 위해 지구자연이 최적환경으로 미세조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지구자연은 나름의 원리를 통해 변화하며 운행될 뿐이고, 그 변화에 잘 적응해 번성한 것이 인간과 현재의 생물종들이다. 만약 지구자연의 변화가 현재와 다른 방식으로 이뤄졌다면, 지구에서 번성하는 생물종들은 현재와는 전혀 다를 것이다. 지구자연의 변화가 현재처럼 이뤄졌기에, 인간이 있는 것이지 인간이 있기 위해 지구자연이 변화해 온 것은 아니다. 지구역사에서 대부분의 기간동안 인간은 존재하지도 않았다.

 

어느날 신이 인간을 만들어서 만물의 영장노릇을 시킨 것은 아니었다. 공룡이 백악기에 멸종하지 않고 계속 번성했거나 대빙하기가 오지 않았으면, 현재의 지구는 여전히 공룡이 활개치고 있거나, 인간 이상의 지능적 존재로 변신한 파충류들이 오늘날 인간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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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멸종 직후의 모습은 시체가 나뒹구는 찰나로 흔히 그려진다. 실제로는 생물의 종류가 현저히 줄어든 쓸쓸한 풍경으로 표현되는 것이 알맞다. 외롭고 적적한 모습인 대멸종은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되어, 새로운 생태계가 펼쳐졌다. 페름기 말 대멸종 이후 파충류가 세상을 지배하게 되고, 백악기 말 대멸종 이후에는 포유류의 세상이 도래했다. 이 두 집단은 모두가 대멸종 전에는 기를 펴지 못하고 겨우 숨죽이며 살아가던 생물 집단이었다.

 

지금 인류는 여섯 번째 대멸종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지금의 여섯 번째 대멸종은 이산화탄소 대량 방출과 서식지 파괴, 환경오염, 외래종 유입, 남획 등 하나의 생물종인 인간의 활동이 명백한 원인이라는 점에서 과거의 5대 대멸종과는 다르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지난 500년간 전체의 1% 가량인 약 900종의 생물이 멸종했으며, 멸종위기에 처한 500종 이상의 육지 동물이 20년 이내에 사라질 것이라 예상했다. 지난 500년간의 속도라면 6번째 대멸종까지 앞으로 3만7500년이 남았다. 이 속도는 백악기 말 대멸종 대비 최대 81배 빠르며, 특히 1980년 이후로 범위를 좁히면 165배 정도 빠르다. 약 1만년 전에 인류는 서식지 확장을 통해 이미 약 180종의 대형 포유류를 멸종시킨 전력(?)이 있다.

 

자연재해는 신'이란 존재에 대해 의구심을 품게 만든다. 만물을 창조했다는 전지전능한 신이 어느 시점에 자연재해가 일어날 것을 뻔히 알면서, 막을 능력이 있음에도 자연재해를 방조하는 것을 신의 존재로 설명할 방도가 없다.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혹자 : “자연재해는 인간이 저지른 죄악에 대해 신이 내리는 심판이다.”

 

사후심판도 모자라 신이 사전심판까지 한다는 해괴한 궤변이다. 뭔 심판을 이중으로 한다는 것인가? 지구상에 인간이 출현하기 전에 자연재해의 결정판인 대멸종은 여러 차례 있었으며, 지진이나 화산폭발 같은 것은 셀 수도 없이 빈번했다. 그렇다면 인간 출현 이전의 자연재해는 인간 외에 누가 지은 죄에 대한 심판이란 말인가?

 

여러 번의 대멸종을 신과 연관지으면, 창조한 뒤 깨끗이 쓸어버리고 또 창조하고 쓸고 했다는 얘기다. 구약에서는 노아의 방주 같은 대홍수 사건이 언급되고 있다. 인간들이 죄를 너무 지어 신이 징벌했다는 것인데, 지구자연 역사에서 대홍수를 능가하는 자연재해가 5차례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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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가 뭔 장난도 아니고, 지구자연의 역사를 신을 끌어들여서 설명하기가 불가능하다. 설명할 수 없는 것은 모른다고 쿨하게 인정하면 될 것을, 어떻게든 끼워맞추려 하면 해괴한 궤변이나 망언으로 흐른다.

 

전지전능한 신을 믿느냐의 여부는 알 수 없는 것을 설명함에 있어 극단적으로 대조될 수 밖에 없다. 대멸종은 왜 일어났나란 물음에 불교는 알 수 없다고 답하면 끝이지만, 기독교는 어떻게 하든 설명을 제시해야만 하는 처지다. 실제로 대멸종에 관해 신이 아무런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 없으므로 ‘알 수 없다’가 솔직한 답이지만, 전지전능한 신을 떡하니 상정해 놨는데 알 수 없다고 답하면 영 끝발이 안서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극히 인간적 답을 할 수 밖에 없음에도 이런저런 끼워맞추기 답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기독교의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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