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물린자국 빈대는 주로 야간에 자고 있는 사람을 흡혈하기에 얼굴, 목, 어깨, 팔다리 등 수면 중 노출되는 부위가 물리기 쉽다. 빈대에 물린 자국은 얼핏 모기 물린 것과 유사하다. 다만 빈대가 혈관을 잘 찾지 못해 여러 번 물었다면 일렬이나 삼각형, 원형 모양의 피부 발진이 물린 자국으로 생길 수 있다. 수포와 같은 홍반성(붉은 얼룩) 피부 병변이 나타날 수도 있다. 꿀벌에 쏘이면 통증과 소양증(가려움증)이 있는 발진이 나타난다는 점은 빈대에 물린 경우와 유사하지만, 쏘인 사실을 즉시 인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거미 역시 통증과 발진을 일으키지만 하루에 1, 2개씩 새로운 병변이 생긴다는 특징이 있으며, 참진드기는 오랫동안 흡혈을 해 가려움이 없다. 옴은 소양성·홍반성 구진(피부 부풂)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