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포르민은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당뇨약 메트포르민은 간에서 포도당 생산을 줄이고 근육과 지방 조직에서 인슐린 감수성을 늘리는 작용을 하는 비구아니드 약물에 속하는데, 최근에는 수명을 연장하고 노년기에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도 보여주었다.
당뇨약 메트포르민 복용 시 혈중 포도당 수치가 낮아지고 제2형 당뇨병인 사람의 포도당 조절이 개선된다.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 식이요법 및 운동 처방과 함께 50년 이상 사용되었다. 1995년부터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지만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치료에도 오프라벨(원래 목적 외 사용)로 처방된다. 연구에 따르면 메트포르민은 심혈관 및 신경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효모, 벌레, 생쥐와 같은 생물의 건강을 개선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능 1. 노화 억제
당뇨약 메트포르민은 세포와 피험자, 심지어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게서 모두 항염증 특성을 보인다. 염증은 심혈관 질환, 알츠하이머병 및 암의 원인 가운데 하나다. 연구 관련자들은 메트포르민이 애초에 이러한 노화 관련 질병을 예방함으로써 수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사람들이 노화 억제 및 장수를 위해 예방적으로 메트포르민을 복용하는 것은 약품의 승인 용도 이외 사용이다. 연구자들은 제2형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의 피부, 모발, 눈 건강, 에너지 수준, 인지기능 저하와 같은 특정적 개선에 대해서도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노화는 사람마다 정의가 다양하다. 오래 살기일 수도 젊은 외모와 감정을 더 오래 유지하기일 수도 있다. 메트포르민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특정한 어떤 면에서는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
메트포르민이 사람의 건강 수명(건강한 상태로 사는 기간)을 늘릴 가능성이 있으나 비당뇨병인 사람에게 항노화 또는 수명 연장 효과와 관련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는 아직 진행 중이다.
메트포르민이 노화를 억제하는지 여부는 논란거리다. 특히 현재 질병을 앓고 있지 않은 사람의 경우 그렇다. 일부 연구자들은 메트포르민이 심장을 보호한다고 찬양했고 일부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노화 관련 질병을 예방하고 수명을 늘리는 데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효능 2. 피부와 모발
피부와 모발의 회춘은 가장 많은 사람이 바라는 효과이지만 이 약이 건강한 사람의 피부 손상이나 탈모를 역전시킨다는 공식적인 증거는 거의 없다. 다만 노화와 관련한 일부 질병, 심혈관 질환, 골격 질환 및 신경 퇴행성 질환을 치료하는 능력 덕분에 모발과 피부가 좋아질 가능성은 있다.
메트포르민 연고나 정제가 모발 성장을 유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다낭성난소증후군인 사람에게 복용시키면 탈모 발생률이 감소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생쥐 세포에서 모발 성장을 유도할 수 있으나 정확한 인과 메커니즘이 불분명하며 건강한 사람의 모발 성장을 초래한다는 증거는 아주 적다.
여러 연구에서 건선, 여드름,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과 같은 일부 염증성 피부 질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항염증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이 결과는 동반질환(당뇨병, 대사 증후군, 비만)이 있는 사람이나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기반이다. 건선과 동반질환을 함께 지닌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건선만 있는 사람에게 같은 효과가 있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
피부를 통한 투여는 또한 상처 치유와 늘어진 피부에 유익한 효과가 있었다. 생쥐 연구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콜라겐 합성, 새 혈관 형성, 피부유래 줄기세포 증식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노화 억제용 피부 연고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지만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효능 3. 시력 향상
당뇨병성 망막증인 사람의 시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제2형 당뇨병인 사람의 당뇨병성 망막증, 포도막염, 눈의 포도막염 및 황반변성의 발생률과 증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황반변성에 대한 효과를 측정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며, 쥐에게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화 억제를 위해 복용하는 사람들에게서 시력 향상에 대한 몇 가지 일화적인 증거가 나타났다.
효능 4. 신진대사와 세포 기능 향상
인슐린 저항성과 혈관의 내피 기능을 부분적으로 개선하여 체지방 감소를 일부 촉진한다는 가설이 나와있고,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체내 에너지 생산 효율을 늘린다는 말이다. 그러나 에너지, 신진대사, 체중 감소 및 전반적인 노화에 기여하는 여타 요인은 많다.
인간과 생쥐에 대한 일련의 연구에서 에너지 수준을 높이고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인 사람에게 당뇨약 메트포르민은 식욕 억제제로 작용하여 체중을 약간 줄이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비만은 노화 관련 질병의 주요 요인이기에 체중 감소 효과는 기대 수명과 삶의 질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비당뇨병인 사람의 체중 감소는 경시할 수 있는 수준이다.
효능 5. 항암제 역할
제2형 당뇨병은 일부 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기에 보조 암 요법으로서 메트포르민 사용을 탐색한 연구자들이 있었다. 메트포르민은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하고 포도당 흡수를 줄임으로써 일부 암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화학 요법이나 방사선과 함께 쓰인다.
연구에 따르면, 종양의 새로운 혈관 형성을 억제하여 암세포의 성장과 확산을 감소시킬 수 있다. 연구자들은 여전히 조사 중에 있다. 암 치료를 위한 적절한 용량이 어느 정도인지, 병용 요법 후 다시발생 가능성은 어떤지, 비당뇨이며 암에 걸린 사람에게 효과적인지 여부가 조사대상이다.
미국국립 암 연구소는 여러 임상 시험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메트포르민이 유방암, 자궁내막암, 만성림프구성백혈병, 다발성 골수종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당뇨약 메트포르민 부작용
일반적인 부작용은 메스꺼움, 설사, 가스, 복부 팽만, 복통, 소화불량, 식욕 감소다. 덜 일반적인 부작용으로 두통과 근육통, 기운없음, 피부 반응이 있다. 드문 부작용으로 낮은 비타민 B12 수치와 젖산산증이 있는데 후자는 치명적일 수 있다.
Q & A
▶당뇨병이 없는 사람이 복용해도 되는가?
비만과 염증 등을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실험적으로 복용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안전한 것으로 간주되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에 보충제로 추가하기 전에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텔로미어를 증가시키는가?
최근 연구에 따르면 메트포르민 치료를 받은 당뇨병인 사람이 위약 그룹의 피험자에 비해 단핵 세포의 텔로미어 길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그 뿐만 아니라 텔로미어 길이가 비당뇨병인 사람의 수명 연장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여전히 부족하다. 텔로미어는 세포 내 염색체의 양쪽 끝부분으로 세포의 수명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수명을 얼마나 연장하나?
노화와 관련된 정확한 메커니즘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메트포르민이 수명 연장에 역할을 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무척추동물과 생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수명이 10%에서 40%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동물 연구 결과를 사람에게 직접 적용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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