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에 좋은 음식 암
남성의 전립선암을 확인해볼 수 있는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가 있다. psa검사는 미국 남성의 암 사망원인 2위인 전립선암을 혈액검사를 통해 찾아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1994년에 도입된 것으로, psa는 전립선 내 세포에 의해 일차적으로 생성되는 단백질이다.
정액의 약 20%는 전립선액으로 구성되고, 이는 정액의 운동력과 생명력을 높여 수정이 원만하게 이루어지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 세포가 만든 전립선액은 수많은 관을 통해 요도로 배출되는데, 정상적으로 혈액 속에도 PSA는 극소량이 존재한다. 따라서 psa수치가 무조건 0 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건강한 남성에게서도 psa수치가 4.0ng/mL 이하로 검출된다.
PSA가 정상보다 높다고 보는 기준점은 4.0ng/mL이지만 급성 요폐나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염 등과 같은 전립선 관련 질환이 있을 때도 PSA가 상승할 수 있어 4.0ng/mL 보다 높다고 꼭 전립선암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별다른 질환이 없이도 PSA가 올라가는 아래와 같은 경우가 있다.
▲방광경 검사나 직장수지검사, 전립선 조직검사 등의 전립선을 자극할 수 있는 검사를 시행한 이후
▲자전거 타기 등과 같이 전립선에 물리적 충격이 있을 때
▲사정 후 48시간 이내
▲테스토스테론 같은 남성호르몬제를 복용했을 때
반대로 아스피린을 복용하거나 비만이면 psa가 낮아지므로, 전립선암 검진을 위해 검사를 시행하기 전에는 psa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사람들 중 psa가 높다는 것만으로 전립선암의 유무를 걱정하며 조직검사를 여러 번 했다는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 조직검사 결과 전립선암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특히, 전립선 비대증의 경우 psa 수치가 높은 상태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은데 전립선동맥색전술 후 psa가 정상 범위로 낮아진 경우도 많이 있다.
전립선동맥색전술은 전립선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을 선택적으로 차단해서, 전립선의 부피를 줄여 전립선 비대증을 개선시키는 비수술적인 치료법이다. 국소마취와 최소절개로 시행하는 데다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없고, 출혈이 따르지 않아서 고령이나 다른 합병증으로 전신마취가 어려운 사람도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또 치료 도중에 소변줄을 넣지 않아 치료 후 통증이 거의 없으며, 당일 퇴원도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팔의 정맥에서 채혈, 검체 채취를 하는 PSA는 종양표지자 검사 중 하나로서, 암이 있는지 간단하게 찾아보는 선별검사일 뿐 확진검사는 아니다. 때문에 PSA가 높아질 수 있는 질환과 상황에 대해서 이해도를 높이면 전립선암에 대한 막연한 불안은 해소될 수 있다.
전립선에 좋은 음식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의 과다 섭취가 전립선비대증 발병과 강한 연관성이 있다. 정확한 기전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전립선에서 생성되는 단백질 분해요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수많은 역학 조사 결과가 이를 증명하는데 전립선비대증 환자 3523명을 8년간 추적 조사했더니 그 유병률은 육류에 포함된 단백질 섭취량과 강한 연관성을 보였다는 일본의 연구가 있다.
전립선비대증 예방에는 붉은색 색소성분인 라이코펜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다. 라이코펜은 전립선 조직에 흡수돼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데 전립선비대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라이코펜은 토마토, 방울 토마토, 딸기, 수박, 자몽에 많다.
토마토를 포함한 녹황색 채소 모두가 전립선비대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녹황색 채소엔 당근, 호박, 시금치, 피망 등이 있다.
비타민D와 전립선 암
비타민D의 충분한 섭취는 암에 대처할 수 있는 가장 쉬우면서도 강력한 방안 가운데 하나다. 비타민D는 세포 분화를 촉진하여 미성숙 상태에 머물러 있는 세포가 암세포가 되는 것을 억제하고, 늙고 병든 세포가 저절로 죽게 유도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특히 전립선암, 유방암, 대장암과 같은 암과 혈중 비타민D 농도가 관련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비타민D의 작용이 단순히 뼈를 넘어, 면역과 항암 등으로 인체 곳곳에 미친다는 것이 수 많은 연구에서 이미 밝혀졌다. 더욱이 우리에게 알려진 비타민D 하루 권장량이 너무 낮아서 문제란 것도 이미 밝혀졌다. 이에 현재 정해진 비타민D 하루 권장량의 10배 까지도 섭취할 것을 권하는 의료진이나 약사들이 늘고 있으며, 알맞는 섭취량의 개인차는 있을 수 있으므로 현명하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